아크로 한남 단지 투시도.[사진=DL이앤씨 제공]
더트래커 = 김태호 기자
DL이앤씨는 지난달 31일 열린 ‘한남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한남5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대 14만1186㎡ 부지에 공동주택과 업무시설(오피스텔),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주택정비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약 1조7584억원으로 올해 도시정비 사업 최대어로 꼽힌다.
DL이앤씨가 한남5구역에 제안한 단지명은 ‘아크로 한남’이다. 지역 역사성과 상징성을 존중하면서도 향후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부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한 전략적 네이밍이다.
아크로는 지난해 8월 부동산 플랫폼 ‘다방’의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DL이앤씨는 한남5구역을 통해 한강뷰의 정석을 새롭게 정의했다. 조합 세대의 108%에 달하는 총 1670가구에 한강 조망을 계획했다. 한강뷰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와이드 한강뷰’도 1480가구 확보했다. 이는 조합 세대의 96%에 달한다.
전 가구의 74%를 중대형으로 구성해 한남뉴타운 내 가장 많은 중대형 평형을 확보했다.
아울러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하기 위해 4베이(Bay)에서 대형 평형의 경우 5베이까지 설계를 개선했다. 보다 넓은 서비스 면적 제공을 통해 실질적인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조합원 개별 수익 극대화뿐 아니라, 향후 시세 형성 가능성과 자산 가치 상승까지 고려한 것이다.
DL이앤씨는 이번 수주를 위해 설계와 디자인 전 과정을 직접 주도했다. 국내 건설사 유일의 디자인 전략 부서인 디자인 이노베이션센터를 중심으로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가치’를 실현했다. DL이앤씨의 이러한 행보는 차별화된 가치를 추구하는 독자적인 철학이다.
총 5개 구역인 한남뉴타운은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재개발정비사업으로 꼽힌다. 이 가운데 아크로 한남이 들어서는 한남5구역은 한강 조망 비율이 가장 높아 입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서울 한강변을 대표하는 독보적인 하이엔드 랜드마크로 입주민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