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강다림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내 광권을 보유한 캐나다 자원 개발회사 리튬사우스(LIS)의 아르헨티나 현지 법인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이미 구축된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어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추진 중인 기존 리튬 사업과 시너지가 기대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LIS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금액은 6500만 달러(약 955억원)다.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5월 LIS의 아르헨티나 현지 법인인 'NRG 메탈스 아르헨티나(NRG Metals Argentina S.A.)'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7월 의향서(LoI)를 체결하고 현장 실사와 최종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 기간을 각각 60일로 제시했다.
LIS는 포스코홀딩스가 개발 중인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 일대에서 '옴브레 무에르토 노르테 리튬 프로젝트(Hombre Muerto North Lithium Project, 이하 HMN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예비경제성평가(PEA)를 통해 HMN 내 핵심 광권인 △알바 사브리나(Alba Sabrina) △나탈리아 마리아(Natalia Maria) △트라모(Tramo)에서 약 158만t의 탄산리튬(LCE) 자원을 확인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장과 인접한 지역에 추가로 자산을 확보하고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안정적인 리튬 공급망을 구축해 수산화리튬 생산에도 박차를 가한다.
포스코는 오는 2028년까지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일대에서 연 10만 t 규모의 리튬 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연산 2만5000t 규모 수산화리튬 공장을 준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