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김태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텔랑가나주에 추진중인 대규모 자동차 개발 센터가 현지 주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27일 인도 텔랑가나주 주정부에 따르면 주정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현대차가 텔랑가나주에 메가 테스트 센터(Mega Test Center)를 설립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총 투자금액은 852억8000만 루피(약 1조3730억원)다.
메가 테스트 센터는 텔랑가나주 자히라바드(Zaheerabad)에 위치한 국가투자 및 제조지구(NIMZ) 내 675에이커 규모 부지에 마련된다.
현대차는 이곳에 자동차 주행 테스트 전용 트랙을 비롯해 최첨단 테스트카 제조 시설(전기차 포함)을 꾸릴 계획이다.
완공되면 약 43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가 테스트 센터가 들어서는 텔랑가나주는 인도에서 네 번째로 큰 주다. 인구 약 3500만 명으로 북부와 남부, 서부와 동부를 가로지르는 내륙 운송망의 중심에 위치한다.
신속한 인허가와 저렴한 인건비·부동산, 산업용 부지 매수 시 인지·양도세 환급 등 각종 세제 혜택으로 '사업하기 좋은 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