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김태호 기자
현대차·기아가 2019년 지분 투자한 인도 '올라 일렉트릭(Ola Electric)'의 지분을 매각했다.
4일 인도 증권거래소(NSE)에 따르면 현대차는 3일(현지시간) 이륜 전기차 업체인 올라 일렉트릭 지분 2.47%를 55억1960만 루피(약 888억원)에 매각했다.
앞서 현대차는 2019년 12월 올라 일렉트릭의 지분 2.95%를 143억원 규모에 취득했다.
기아도 올라 일렉트릭 지분 0.62%를 13억7350만 루피(약 221억원)에 팔아치웠다.
올라 일렉트릭은 2010년 설립된 인도의 차량 호출 서비스업체인 ‘올라 캡스(현 명칭 올라)’에서 분사된 회사다.
코트라에 따르면 올라 일렉트릭은 지난해 인도 이륜 전기차 시장에서 32만9237대를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전년 대비 115.48% 증가한 수치다.
2022년 내수 시장 점유율 1위 달성 이후 독보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올들어 수요 감소, 경쟁 심화 등으로 올라 일렉트릭의 주가는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