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ACT 엑스포 2025'에 전시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수소연료전지시스템.[사진=현대차 제공]

더트래커 = 김태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트럭 소프트웨어 기업 플러스(Plus)가 손잡았다. 미국에서 수소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달 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ACT 엑스포 2025'에서 플러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에 플러스의 AI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슈퍼드라이브(SuperDrive)'를 탑재한다.

플러스는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를 통해 360도 시야를 확보하고, 차선 유지·변경, 교통 체증 보조 등 고속도로 주행 기능을 자동화했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 개입을 최소화하며 연료 소비도 약 10% 줄이는 효과를 나타냈다.

플러스는 향후 완전 자율주행 트럭의 테스트를 진행, 2027년 미국을 기점으로 유럽까지 순차적으로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ACT 엑스포 2025'에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공개하고 북미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북미 지역의 다양하고 광범위한 지형과 기후 환경을 고려한 차량 적합성 테스트를 거쳤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개선을 통해 차량의 출력을 향상시켰고 기존 북미 판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에 탑재되지 않았던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측방 충돌방지 경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같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새롭게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