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김태호 기자

LG전자가 현대차가 투자한 이스라엘 음성 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 '카르돔(Kardome)'과 손잡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카르돔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트너십 체결로 LG전자는 차세대 스마트 기기에 카르돔의 음성AI 기술을 통합한다.

우선 LG전자는 스마트 TV 제품군에 카르돔의 기술를 적용한다. 이후 스마트 가전, 오디오, 자동차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카트돔은 위치 기반 음성 인식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이스라엘 스타트업이다. 위치 기반 및 노이즈 감소 공간 음향 음성 AI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와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음성 AI는 문장·이미지·음성을 포함한 다양한 AI를 연동해 사용하는 멀티모달 시대가 본격화하면 반드시 필요한 AI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모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음성인식 시장 규모는 2024년 149억5000만 달러에서 2029년 420억8000만 달러로 두 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AI가 발전하면서 △스마트 홈 및 IoT(사물인터넷) △고객 서비스 및 콜센터 △의료 및 헬스케어 △자동차 및 내비게이션 △교육 및 학습 도구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은행 및 금융 △법률 및 행정 서비스 △접근성 지원 △통·번역 서비스 등에 전방위적으로 도입될 전망이다.